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핍박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오히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가지고 신앙을 굳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먼저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세상이 알 수 없고 세상이 줄 수도 없는 기쁨입니다.
그러면 세상이 주는 기쁨은 어떤 걸까요? 많습니다. 아주 다양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생각하고 있고 바라는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것들은 사실 우리가 바라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마음을 졸이고 졸이다 막상 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거처럼 금방 또 무던 덤 해집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이나 세상의 기쁨은 이렇습니다. 그렇지만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따지고 보면 이익이 아니라 손해일 때가 많습니다. 손해도 이런 손해도 없습니다. 바울처럼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러면 당연히 억울하고 분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상하죠? 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손해를 보면서도 마음 속에 평안함이 넘칩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 때문에 우리에게 오는 어려움을 능히 이기고도 남는, 어려움이 Minus라고 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Plus라고 한다면, 이 Plus가 Minus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전체로 보면 Plus가 훨씬 더 많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사모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