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에는 여덟 개의 환상이 나옵니다. 첫번째 환상의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사람들의 곤고함을 보셨고, 이들이 바빌로니아 포로기간, 이후 포로에서 돌아온 다음에도 얼마나 오랫동안 고난을 겪었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대적들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핍박했는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나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는 심정으로 이 도성에 돌아왔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하나님의 자비의 결과였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떤 조건들을 충족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회복, 형통과 풍성함의 출발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어떤 수고나 의가 아니고,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게 여기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심으로만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해야 하고, 하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