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6장 3절 앞부분을 보면, 호세아는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이렇게 호소합니다. 이 부분은 호세아서 전체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열심을 기울여야 하고 끊임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 전력투구를 다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올바른 자세이므로 하나님을 알아야만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야 말로 선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한 통로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안다는 거는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원어의 의미를 보면, 피상적으로 알고 있거나 외적 신상을 파악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교제를 통해서 본질을 속속들이 다 아는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호세아가 고멜 사건을 통해서 경험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 구원자, 이스라엘의 신이라고 인정하는 것만 가지고서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삶을 반복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안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긴밀한 영적 관계를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하나님 자체를 경외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