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호세아의 삶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세아의 삶을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언자 호세아의 삶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주신 명령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그 시대 사람들에게 보여주라는 것, 이게 바로 핵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요나도 이방인에게 자비의 하나님을 보여줄 것을 요구받았지만 그래서 요나는 억지로 설교까지는 했지만 그런 하나님께 불평을 쏟아 놓았고 앗시리아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반해 호세아는 음란한 여인 아내 고멜과 아이를 낳아가면서 북왕국 이스라엘은 더 이상 소망이 없고, 심판밖에 없고, 나아가서 하나님과 관계까지 단절되었다는 메시지를 호세아의 결혼 생활, 호세아의 가정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우리의 입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고 있는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야 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살아있는 메시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