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엘리야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끝난 거처럼 자포자기하고 드러누워 버리기도 합니다. 위로를 받고 새 힘을 공급받기 위해서 나름대로 누군가를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도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영적 좌절은 영적 능력의 근원이신 우리 하나님 능력에 의해서만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잠겨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으면 영적 좌절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겉으로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마치 마약이 사람들을 잠깐 황홀하게 하는 것처럼 환각 속에 잠깐 힘을 얻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 뿐입니다. 그 약효가 사라지면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한 좌절감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 삶 속에 이런 영적 위기와 좌절감이 찾아올 때 우리는 누구를 찾아갑니까? 요즘 한국에는 젊은이들이 명상, 요가, 점, 미신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역술인에게 점을 보려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리석은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0”이라는 숫자는 아무리 많이 있어도 “00000” 그저 “0”일 뿐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취하는 방법을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영적인 좌절에 빠진 사람들을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0”들 앞에 “1”이 붙게 되면 그 “0”들은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뒤에 “0”이 붙을수록 더 큰 숫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 영적 좌절을 극복하게 되면 나머지 모든 노력도 우리에게 힘을 주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영적 좌절과 고뇌는 인간적 방법으로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간구하는 것이 최선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 안광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