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뭘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엡 2:19).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도 합니다 (엡 1:23). 그렇다면 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머리 맞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고 말씀하기도 합니다 (골 1:18).
그러면 몸에서 그 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뭘까요? 심장입니다. 의사들은 사람의 심장이 멈추면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니까 심장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심장이 아무리 중요해도 발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심장은 중요하지만 발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심장이 제일 중요하고 발은 그보다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심장이 중요한 것처럼 발도 심장처럼 똑같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심장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심장이 발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발이 아프면 발의 통증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발이 아프면 그저 서 있을 수 없어 앉아서만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발의 통증 때문에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지끈지끈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게 몸입니다. 다른 성도는 몸이 아파서 예배조차 참석할 수 없는데 그 사실이 나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 이는 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씀을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척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그는 벌써 믿음을 저버린 사람이요,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딤전 5:8) – 안광문 목사 –